알아두면 좋은 생활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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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통삼겹 재냉동 안전하게 하는 법, 지퍼백 없이도 포장하는 방법

통삼겹 혼자 먹기엔 양이 많죠. 냉동 삼겹살 반해동 후 소분하고, 지퍼백 없이도 안전하게 재냉동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인 가구이거나 혼자서 고기는 양껏 먹고 싶어서 싼 가격에 통삼겹살을 시켰는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부담스러운 적이 있으셨죠?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 저도 이번에 통삼겹 2kg을 주문해서 받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먹고 남은 재료를 어떻게 소분하고 보관하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해동하고 다시 냉동시켜도 될까?


보통 통삼겹을 주문하면 냉동상태로 오게 됩니다. 냉동식품을 한 번 해동하고 재냉동하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근데 해동하는 온도에 따라서 재냉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해동 중에 고기 온도가 얼마나 올라갔고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가 중요해요.

만약 실온에서 오래 방치했다가 재냉동하면 위험하지만, 냉장 온도를 유지한 채 반쯤만 해동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반해동 상태로 자르는 거예요. 통으로 된 냉동육을 냉동실에서 꺼내 냉장실에 몇 시간 정도 두세요. 이때 완전히 해동하지 않고, 겉은 살짝 물러지고 속은 아직 살짝 얼어있는 상태로 만들어놓으면 고기가 자르기에도 아주 좋은 상태이고, 다시 재해동 하기에도 안전합니다. 완전 해동된 생고기보다 오히려 반쯤 언 상태가 칼질이 깔끔하고 모양도 안 뭉개져요.

이제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오늘 먹을 분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빨리 다시 밀착 포장(랩+지퍼백, 공기를 최대한 제거) 해서 냉동실로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나머지 덩어리는 세균 증식 위험이 실질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USDA 등 식품안전 가이드라인에서도 냉장실에서 해동한 고기는 재냉동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다만 수분 손실로 인한 맛이나 식감이 달라질 수 있음)



집에 지퍼백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이렇게 알아보고 실행해 보려는데 마침 집에 지퍼백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알아보니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저처럼 없는 분들도 방법이 있습니다.

지퍼백을 사용하는 이유는 밀폐력이 좋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공기를 차단하지 못하면 냉동실 안에서 습기가 날아가면서 냉동 화상이 생기기 쉽고, 고기가 퍽퍽해지고 잡내가 배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생 비닐을 활용하는 건데요. 지퍼백은 없어도 위생 비닐은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시니까요. 일단 랩으로 밀착 포장을 단단히 해주세요. 고기 표면에 공기가 안 닿게 랩으로 바짝 감싸줍니다. 랩 포장이 지퍼백의 밀폐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습니다.

랩으로 감싼 고기를 위생 비닐에 넣고, 비닐 입구를 손으로 최대한 눌러서 공기를 짜낸 다음 매듭을 두 번 정도 묶어줍니다. 비닐 안에 공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그만큼 성에가 잘 생겨요.

매듭 대신 고무줄이나 빵 끈으로 입구를 조이면 밀폐가 더 잘됩니다. 없다면 이중 포장을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