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쓰면 불편했던 표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말들
원래 사람에게 쓰면 어색하거나 불편했던 표현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사례가 꽤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가성비
• 원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
• 예전엔 사람에게 쓰면 "사람을 물건처럼 평가한다"는 뉘앙스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음.
• 요즘은 "가성비 있는 좋은 인재, 가성비가 좋은 사람"처럼 능력・성과 대비 급여나 조건을 잘 맞춘 인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함.
효율적이다
• 기계, 작업 방식, 에너지 사용 등 객관적 프로세스를 평가할 때 주로 사용.
• 현재는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사람", "효율적으로 계획을 짜는 사람" 등 긍정적 칭찬의 표현으로 자주 사용.
생산적이다
• 공작, 조직, 산업 활동에서 생산성을 뜻하는 용어.
• 이전에는 사람에 빗대어 얘기하면 어색했지만 요즘은 "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생산적이다"처럼 관계・토론・모임에 흔히 사용됨.
스펙
• 원래의 의미는 제품 사양을 뜻하는 기술용어.
• 예전에는 사람에게 쓰면 물건 취급 한다는 거부감이 있었음.
• 요즘은 "누구의 스펙이 화려하다"처럼 학력・자격・경력 등 개인의 이력 평가에 많이 쓰임.
몸값
• 운동선수나 연예인의 계약금, 기업 가치처럼 금전적 평가에 쓰이던 표현.
• "그 사람의 몸값이 올랐다"라는 말이 회사원, 프리랜서, 직장인에게도 쓰이지만 요즘은 또 많이 안쓰는 추세.